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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태계일주3’‧’장사천재2’ 오늘(4일) 나란히 종영…기안84 ‘뭉클’‧백종원 자신감

‘태계일주3’와 ‘장사천재2’가 4일 나란히 종영한다. 이날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최종회에서 ‘마다 사 형제’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종영 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완전체가 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 앞에선 모습이 담겼다. 지난 인도 여정에서 홀로 일출을 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던 기안84가 형제들과 함께 바다로 향한 것이다. ‘마다 사 형제’는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 앞에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저마다의 소원을 빈다. 또한 모래사장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발자취를 남기고, ‘태계일주’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며 한 가족이 된 형제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이 담긴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지, 또 이들의 여정을 함께 즐긴 여행메이트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의 소감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대한민국 최고 외식 경영전문가 백종원의 하이퍼리얼 해외 창업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의 마지막 이야기도 이날 펼쳐진다. 미식의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대망의 마지막 장사가 그려질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종원은 마지막 장사에 나서기 전 압도적인 매출액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경쟁 식당을 방문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종원은 전 직원을 대동하고 핀초 골목의 최강자 ‘바 스포트’를 찾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 성게, 푸아그라, 버섯 족발 등을 먹어 본 백사장은 “음식 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핀초 강호로 불리는 바 스포트와 비교했을 때 반주Ⅱ의 음식들도 충분히 맛이 있어 승부를 해볼만하다는 것. 백종원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 매출 1위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계일주3’는 오후 9시 10분, ‘장사천재2’는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4 11:29
예능

“팀워크로 극복”...‘백사장2’ 1·2호점 운영...백종원의 ‘스페인 정복기’ [종합]

‘백사장2’가 돌아왔다. 이번엔 스페인 정복이다. 27일 오후 2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진행은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았다.앞서 제작진은 시즌1에선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열었다. 이번 시즌2에는 백종원을 필두로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먼저 백종원은 시즌2에 대해 “시즌2는 진짜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을 같이 했던 사람들과 친밀도가 높아지지 않나. 제작진이 시즌2를 얘기했을 때 안한다고 했는데 계속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다. 백종원은 “시즌2에는 제작진들이 가게를 미리 정해 놨다. 그런데 2호점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프랜차이즈는 원래 이렇게 동시에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제가 프랜차이즈 전문가지만 제 능력이 아니라 팀워크 때문에 된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2호점을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2호점도 정말 이상한 곳에 차려놔서 말이 안나왔다”고 힘들고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백종원과 직원들, 즉 멤버들의 케미는 아주 좋았다. 백종원은 멤버들의 실수들 때문에 놀라기도 하고 고생했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노력과 능력을 높게 평했다. 백종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규형에 대해 “특유의 뻔뻔함이 있다. 현지 사람들에게 뻔뻔한 언어와 행동들로 편하게 다가가며 매장 운영에 정말 많은 도움과 지분을 차지했다”면서 “모든 일을 다방면으로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이를 듣던 권유리 역시 “고생을 같이 함께 하다보니깐 유대관계가 끈끈해지더라”며 “서울 와서 만나면서 방송 모니터도 하는데 너무 그립더라”고 시즌2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때는 저렇게 할 걸이라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가면 잘 할 것 같았다”며 “선생님과 함께라면 겁먹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끝으로 백종원은 "정말 리얼로 장사했다. 해외진출 요식업하려는 분들이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권유리도 "매 순간 순간 위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해내가는 과정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7 15:29
예능

‘백사장2’ 백종원 “이규형, 뻔뻔한 바텐더...적극적 자세 고마워”

‘백사장2’ 백종원이 멤버 이규형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2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진행은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았다.백종원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이규형에 대해 칭찬으로 말뭉르 열었다. 백종원은 “새로운 매장인 만큼 새로운 멤버가 필요했다. 존박 같은 언어 천재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것보다도 뻔뻔하게 현지 사람들 앞에서 매장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했더니 이규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형은) 술만 먹으면 참 뻔뻔하다. 평소에 술 관심도 많고 연구하는 자세가 좋다. 어느 날 우연히 본 모습이 완벽한 전문 바텐더였다. 뻔뻔한 바텐더다. 또 시키는 대로 하는 그런 정신이 마음에 들었다. 모든 일을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시즌2에는 백종원을 필두로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7 15:03
예능

‘백사장2’ 백종원 “시즌2 안하려고 했는데...팀워크가 살렸다”

‘백사장2’ 백종원이 시즌2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27일 오후 2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진행은 조정식 아나운서가 맡았다.이날 백종원은 시즌2에 대해 “시즌2는 진짜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을 같이 했던 사람들과 친밀도가 높아지지 않나. 제작진이 시즌2를 얘기했을 때 안한다고 했는데 계속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한다. 백종원은 “시즌2에는 제작진들이 가게를 미리 정해 놨다. 그런데 2호점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프랜차이즈는 원래 이렇게 동시에 가는 것이 아니다”며 “제가 프랜차이즈 전문가지만 제 능력이 아니라 팀워크 때문에 된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시즌2에는 백종원을 필두로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7 14:51
연예일반

[TVis] 김준호, 백종원 레시피 열중에 소유진 “내가 다 뿌듯” (‘슈돌’)

김준호 펜싱 선수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통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첫 생신상을 준비했다. 김준호는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할머니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준호는 “할머니의 83번째 생신이 아시안게임과 겹쳐서 미리 생신상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김준호를 직접 키웠다고. 이어 김준호는 백종원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미역국을 준비했다. 이날 내레이터로 나선 소유진은 이를 보면서 “(백종원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내가 다 뿌듯하다”고 웃었다. 또 김준호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준비했는데 “백종원 선생님이 (재료를) 길게 썰어야 한다고 했다”며 열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미역국까지는 좋았는데 잡채는 무리이지 않나 싶다. 오늘 안으로 먹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돌’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21:54
연예일반

‘장사천재’ PD “백종원 두 얼굴, 혀 내둘렀다..시즌2? 납치해서라도” [IS인터뷰]

“‘장사천재’는 한마디로 ‘두 얼굴의 백사장’이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장사천재’는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의 고군분투기다. ‘백종원은 한식이 낯선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 장사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영업중단, 매출 부진 등 백종원이 소위 ‘생고생’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거듭되는 ‘위기’를 돌파하고 8일간 나폴리 장사로 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미션을 99% 달성하며 ‘요식업 본좌’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우형 PD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을 작업하면서 “백사장의 장사수완을 지켜보며 ‘저래서 성공했구나’하는 점을 많이 느꼈다”며 무엇보다 손님과 제작진, 출연진을 대할 때의 태도, 극도로 긴장하지만 언뜻 편안한 모습 등 ‘백종원의 두 얼굴’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첫 방송한 ‘장사천재’는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인 백종원이 모로코, 나폴리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에 배우 이장우, 가수 겸 배우 권유리, 가수 존박, 뱀뱀 등이 힘을 보탰다.‘장사천재’는 그간 다양한 푸드 예능에 출연하며 저력을 과시한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장사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우형 PD가 제작발표회 당시 백종원의 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호언장담한 만큼, 나폴리에서 손님 0명과 혹평에 당황하고 긴장하는 모습 등 백종원의 낯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우형 PD는 “평소 늘 자신만만하고 뚝딱뚝딱 해내는 백사장에게 긴장한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며 “‘긴장한 백사장’은 또 다른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보통 손님이 안 오거나 장사가 망할 것 같은 순간이면 긴장감에 초조함을 드러내고는 하는데, 백사장은 언뜻 평온해 보여요. 하지만 미친 듯이 일을 찾아서 매진합니다. 내일 밑준비를 마쳐 놓고 바로 신메뉴를 만들어 테스트해보더라고요. 처음엔 긴장이 없는 편인가 싶었는데, 바로 그 모습이 극도로 긴장할 때 백사장님의 모습이더군요. 나중에 알고 나서는 긴장도 저렇게 풀어내야 성공하는 거구나 싶어서 혀를 내둘렀어요.” 이어 “출연진을 대할 때는 다소 엄격하다. ‘흐트러진 모습을 손님들 앞에서 보이지 말라’고 하고 직원들이 정해진 룰을 벗어날 때는 혼내기도 확실히 혼낸다”며 “반면 손님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 그 어떤 동네 사장님도 이렇게 푸근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순간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표정이 바뀐다”고 백종원의 또 다른 얼굴을 전했다. ‘장사천재’는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를,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도전기’로 신선함을 꾀했으나, 푸드 예능이 쏟아지는 예능가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기 쉽지 않다. 이우형 PD는 “어딘가 촌스러워서 표면적으로 내세우진 않는 부분”이라고 쑥스러워 하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K푸드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백사장님은 한 발 더 나아가 K푸드로 장사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몸소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장사천재’를 하면서 실제 백사장님도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늘 갖고 있던 생각이 있었는데 그 관점이 많이 깨졌다고 하더라고요. 기존에는 ‘현지의 식재료로 한식을 만들어야 한다’가 중점적인 가치관이었는데 촬영이 끝난 후엔 ‘먹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새로운 관점들은 얻어 걸렸지만 마케팅 수단으로 걸었던 먹방 영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 출연진들과 기뻐했어요.” 앞서 촬영을 마친 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힘들어서 욕밖에 안 나왔다”며 “시즌2는 없다”고 단호히 밝혀 고충을 짐작케 했다. 이우형 PD는 시즌2 제작 및 백종원의 출연 여부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백사장의 도전기’가 중심이다 보니 다른 출연자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백사장님을 더 보고 싶어하신다면 다시 백종원 대표님을 도발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원체 도전을 좋아하시는 분이니 다시 또 불끈불끈 하시지 않겠나”라며 “그게 아니라면 집게로 납치 시도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4 05:28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부산촌놈 in 시드니'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여긴 돈 벌어서 논다

저렇게 해외여행 가고, 놀면서 돈도 버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좋을까. 엔데믹을 맞아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제히 해외로 나가고 있다. 나영석 사단이 ‘서진이네’를 들고 멕시코의 바칼라르로 날아갔고, ‘텐트 밖은 유럽’은 스위스, 이탈리아에 이어, 시즌2로 스페인을 다녀와서 또 시즌3로 노르웨이를 간다고 한다. 김태호 PD의 ‘지구마블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세계여행을 하고 있고,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캄보디아에 이어 태국을 여행했다. 이밖에도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 ‘뭉뜬리턴즈’, ‘걸어서 환장속으로’, ‘난생처음 우리끼리’ 등등. 봇물 터지듯이 해외로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니 여행도 즐기고 돈도 버는 연예인들이 부럽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하지만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가 보여주는 해외 배경 예능프로그램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일하면서 여행도 한다는 이른바 ‘워킹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가져온 이 예능프로그램은 부산 사투리가 입에 붙어 있는 토종 부산촌놈 4인방이 시드니에 뚝 떨어져 저마다 선택한 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성태는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라는 도심의 카페에서, 안보현과 곽튜브는 노동 강도가 만만찮은 농장에서 그리고 이시언은 기름때부터 벌레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청소업체에서 일하게 됐다.시드니 공항에 내린 4인방은 차를 타고 도시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광에 설렘을 갖지만, 그건 당장 눈앞에 펼쳐진 노동의 시간 속에서 금세 잊혀져 간다. 허성태는 노동 강도로는 그나마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카페에서 일하게 됐지만, 알아듣기도 어려운 영어로 손님들과 응대해야 하고 갖가지 취향에 따른 주문들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멘붕 상황을 경험한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정도다.안보현과 곽튜브는 허성태의 카페와는 정반대로 사람이라고는 농장주인 리타와 그 곳에 일해온 숙련된 노동자들인 애나, 샤오마가 전부인 농장에서 ‘오디오’가 빌 정도로 고된 일만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한편 한국인 젊은 사장이어서 소통 문제에 한 시름을 덜었다고 생각한 이시언은 의외로 끝없이 이어지는 건물청소의 노동강도에 놀라고, 심지어 파리알과 구더기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고역을 겪는다.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그래서 부럽다고? 글쎄. ‘부산촌놈’은 사실 누가 보내준다고 해도 선뜻 내키지 않는 ‘해외 노동’을 찐으로 먼저 보여준다. ‘여행인 줄 알았더니 노동이더라’라는 콘셉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써왔던 코드지만, ‘부산촌놈’은 이것을 인위적인 미션으로 담는 게 아니라, 실제 호주에 있는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풀어낸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7일 방송한 3회 마지막에 에필로그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왔던 청년들은 처음 일을 하고는 그 만만찮은 노동강도에 너무 힘들어 눈물도 흘렸다고 토로했다. 그 실제 노동의 현장을 ‘부산촌놈’은 연예인들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부산촌놈’이 해외에 나가 일만 하는 ‘본격 노동 예능’은 아니다. 첫날 고된 신고식을 치른 4인방이 초주검이 돼 귀가해 태국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치 일당이 들어왔다는 소리가 핸드폰에서 울려 퍼진다. 일한 만큼 번 보수가 주는 뿌듯한 보람이 피곤했던 이들의 얼굴을 반색하게 만든다. 돈이 들어오자 주변 환경도 달리 보인다.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고나 할까. 노동의 힘겨움이 전제돼 있어 굳이 오페라하우스 앞에 가지 않아도 잠시 쉬며 거리를 걷는 이들의 소회는 더 깊어진다. 물론 다음 날이 되면 또 일을 해야 하겠지만,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또 성장해가는 과정들이 생길 터다. ‘부산촌놈’은 ‘어쩌다 사장’과 ‘서울촌놈’을 연출했던 류호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래서 ‘어쩌다 사장’의 노동과 ‘서울촌놈’의 여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시드니까지 갔지만 그곳이 시드니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촌놈들이 보이고, 해외로 나가 여행의 설렘이 있지만 독한 노동 속에서 그 곳이 해외가 맞는가 싶은 느낌을 준다. 로컬과 글로벌, 여행과 노동 사이에서 기묘한 줄타기를 함으로써 양측의 묘미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능. 놀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벌어 노는 이 예능의 맛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5.15 05:42
예능

[왓IS] 백종원 능력 빛났지만..‘장사천재’ 논란이 남긴 것

“관심 끌 수 있는 건 총동원한다.” ‘장사천재’에서 백종원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모로코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장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현지인의 민원으로 정전 사태를 겪고 장사 50분 만에 철수해야 했던 1일차와 달리 순조롭게 식당을 운영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공에는 무엇보다 요식업계의 전문가인 백종원표 마케팅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 연출 이우형)에선 모로코 이맘 무슬림 지구에서 현지 장사 2차를 시작한 백종원 등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 아르바이트생 라밥이 등장하면서 본격 장사가 시작됐다. 백종원은 “컴플레인을 어떻게 캐치하느냐다. 현지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현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이유를 제작진에게 밝혔다. 아르바이트생은 현지 손님들의 주문뿐 아니라 음식 소개, 반응을 수집했다. 손님들을 사로잡기 위해 음식의 비주얼과 퍼포먼스도 극대화했다. 이날 판매한 메뉴는 떡갈비로 모양을 뭉쳐 놓지 않고 고기를 다져서 빵 사이에 여러 번 나눠 넣었다. 고기가 육즙과 함께 흘러내리는 비주얼을 연출하기 위한 것. 손님들은 빵 사이에 고기가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꾹꾹 눌러 담는 모습, 나무 주걱을 이용해 고기가 다져지는 요란한 소리에 시선을 빼앗겼다. 여기에 장사를 마무리한 뒤에는 불을 환하게 켠 채 청소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가게의 위생 상태에 신뢰감을 주기 위한 ‘쇼맨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방송에선 ‘장사천재’는 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할랄 음식을 팔았지만, 현지인의 의심을 받고 결국 손님의 민원으로 가게를 닫는 사태를 겪었다. 이날 방송에선 백종원이 “동원할 수 있는 건 다한다”고 말한 것처럼 음식 맛은 물론 컴플레인 수집, 비주얼, 퍼포먼스, 쇼맨십까지 동원해 전일 대비 약 82% 상승한 1690다르함(약 22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백종원의 ‘장사천재’다운 면모가 발휘됐다. ◇ 분쟁지역 지도표기·기도 장면 논란…현지 문화 존중 밑바탕돼야 앞서 ‘장사천재’는 현지인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은 것 외에도, 방송 후 모로코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방송에 등장한 모로코 지도에 지역 분쟁 중인 서사하라를 모로코에서 제외한 점, 출연자들이 현지인의 기도를 비웃은 점을 지적하며 백종원의 SNS에 분노를 표출했다. 누리꾼들은 당시 출연자 뱀뱀이 기도 중인 직원을 스태프로 착각해 “우리 제작진이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백종원과 이장우가 웃는 상황을 자신의 종교를 비웃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당시 출연자들이 주고받은 대화의 맥락이 무시된 점, 출연자인 백종원에게 악플 세례를 가한 점 등은 무차별적 비난이었다. 그러나 종교를 우선시하고 지역 분쟁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입장에선 충분히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했다. 예능적 재미를 우선시하면서 현지 문화에 대한 배려와 정서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논란은 비단 ‘장사천재’뿐 아니라 해외를 소재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타국가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는 문화의 차이를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장사천재’ 논란에선 그런 점들이 부족했다”며 “해외에서 촬영되는 프로그램들 중엔 예능적 재미를 위해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이용하는 면도 있다. 소위 ‘악마의 편집’은 아닌지 제작진이 자체적으로 살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8 06:05
연예일반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 성시경에게 장어 꼬리 선물 "빨리 결혼해"

백종원이 성시경에게 장어 꼬리를 선물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장어 석쇠 구이와 초간단 장어 양념 2종 레시피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백종원 클라쓰' 녹화에서 장어구이를 하기 전 백종원은 성시경과 새내기들에게는 한 마리씩만 나눠 주고 자신의 석쇠에는 3마리를 올렸다. 그런 백종원을 향해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식탐이 대단하다”, “오래오래 사시겠어요”라며 원성을 쏟아냈다. 그런 가운데 흡사 적벽대전에 임하는 제갈공명처럼 바람 방향에 맞춰 화덕을 이리저리 옮기던 백종원은 “내가 요트 면허가 있다”고 자랑해 바람을 읽는 신기에 대한 신빙성을 높였지만 곧바로 “그런데 요트는 없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매번 개그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백종원에게 성시경은 "내가 봤을 땐 요리 프로보다 '유머 1번지'하면 잘할 것 같다"며 요리 연구가가 아닌 개그 연구가를 새로운 직업으로 추천했다는데. 또한, 백종원은 마침 생일을 맞은 성시경에게 잘 구운 장어 꼬리를 선물로 주며 “시경아, 빨리 결혼해”라는 뼈(?) 있는 덕담을 날렸다. 한편, 백종원은 성시경이 극찬한 모에카의 일본식 장어 양념인 타레 소스를 순식간에 한국식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바꾸는 '백종원 매직'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손에 의해 완전히 달라진 양념 장어구이의 맛을 본 성시경은 "생선인데 양념치킨 맛이 난다!"며 신기해했다.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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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클라쓰' 백종원 "나도 김치는 다 사 먹어"

백종원이 선택한 최고의 김치가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KBS 2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열무, 갓, 파 3종 김치와 사랑에 빠진 새내기들의 ‘김치 클라쓰’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새내기들은 경기, 전라, 경상 각 지역별 김치 전문가들로부터 파, 갓, 열무 김치 비법을 전수받았다. 모세는 파김치를 르완다에 가져가고 싶다며 열정을 불태웠고, 파브리는 자신의 최애 김치인 열무김치 만들기에 푹 빠진 가운데 양념의 염분을 측정하는 염도 측정기까지 동원한 전문가의 과학적인 김장 비법을 본 모에카는 "김치는 과학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옆에서 입맛을 다시던 백종원과 성시경은 가장 먼저 완성된 아삭아삭한 열무김치를 먹고 “열무 1등”이라고 말했지만 이후에 갓김치를 맛본 뒤 "오 마이 갓"을 외쳤고, 파김치를 먹고는 엄지를 치켜드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했다는데. 백종원과 성시경이 만든 수육과 함께 본격적인 김치 먹방을 시작한 백종원은 갓김치 겉절이의 맛에 "갓김치는 익어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겉절이도 맛있네!"라 감탄했고, 성시경은 아예 갓김치와 파김치를 함께 먹는 '갓파 김치'에 수육을 곁들인 신박한 삼합을 선보였다고 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3종 김치의 향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성시경과 서로 김치를 집에 싸가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던 백종원은 "요리 솜씨가 좋은데 집에서 담그시면 되잖아요?"라는 김치 전문가의 말에 "다 방송이에요. 저도 김치 다 사 먹어요"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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